전국 말라리아 주의보? 서울은 경보?
예년보다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2도 정도 올라 모기가 빨리 활동한다고 합니다.
장마가 그치면, 본격적인 모기의 활동시기입니다. 일상에서 아주 성가시게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죠.
하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. 질병관리청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3개 시·군 이상에서 증가하여, 6월 18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 또 서울시에서는 지난 8일 부터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죠.
말라리아를 감염시키는 매개모기는?
말라리아 매개모기는 ‘얼룩날개모기’ 라는 종류입니다.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중형(中形)모기로 날개에 흑·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음. 휴식 시 복부를 40∼50°의 각도로 들고 있고, 촉수가 주둥이만큼 긴 것이 특징입니다.
질병관리청 자료에 있는 사진 입니다(많이 징그럽지 않아서 가져왔습니다)
말라리아 증상은?
- 발열: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규칙적인 발열 패턴이 나타납니다. 일반적으로 3일 또는 4일마다 발열이 반복됩니다.
- 오한과 발한: 발열과 함께 심한 오한과 발한이 동반됩니다. 이는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를 파괴하면서 발생합니다.
- 두통: 말라리아 환자는 심한 두통을 호소합니다.
- 피로감: 감염 초기부터 극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이 나타납니다.
- 구토와 설사: 일부 환자에서 구토, 설사, 복부 통증 등의 위장 증상이 동반됩니다.
- 황달: 일부 말라리아 유형에서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증상의 정도와 패턴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.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.
질병관리청에서도 올해 부터 예방수칙 및 인식도 제고를 위해 ‘말라리아 주의보,경보체계’를 도입함으로써 말라리아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한다는 소식입니다.
예방수칙과 모기기피제
●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긴 소매, 긴 바지를 착용하고,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.
●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,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죠.
●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, 군 복무 후 의심 증상(오한, 고열, 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며 두통, 구토, 설사 등 동반)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
뿌리는(바르는) 모기약(기피제)는 인체에 무해할까?
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여름철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야외 활동 시 주로 사용하게 되는 의약외품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 소비자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 발표하였는데요.
야외용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것이 아닌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원리로, 뿌리는 형태와 바르는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식약처에서 안내한 자료에 따르면,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모기기피제 주성분은 ▲ 디에틸톨루아미드 ▲ 이카리딘 ▲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▲파라멘탄-3,8-디올 등이 있으며 각 성분의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지므로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.
위 성분들 중 디에틸톨루아미드(DEET)가 10% 이하로 포함된 제품은 6개월 이상부터, 10% 초과 30% 이하 제품은 12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.
또 이카리딘(Icaridin)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은 안되고,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(IR3535)는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. 파라멘탄-3,8-디올(p-Menthane-3,8-diol)은 4세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죠.
제품 용기나 포장의 의약외품 표시와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 확인 후 구입하세요.
아래 순서로 들어가셔서 해당 제품 검색 입력하시면 됩니다. (회원가입 없음) 의약품안전나라(링크)
시중에 모기기피제 제품이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으니, 아이에게 사용할 뿌리는(바르는)기피제라면, 아이의 건강 을 위해서 꼭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확인하시고 제품을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. 참고로 팔찌형·스티커형 제품은 의약외품 모기기피제가 아닙니다.
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모기기피제를 제대로 알고,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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